홍콩은 크지 않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생태계의 본거지이다. 바다에서 늪, 식물에서 동물에 이르기까지 접근성이 좋은 공원을 방문해 우리의 이웃을 알아가보자. 공원으로 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말자.

날씨가 청명하고 조수가 낮으면 산호 머리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산호들은 '뇌 산호'인데 이 시적이지 않은 이름의 근원은 둥근 모양과 복잡한 표면 무늬이다. 또한 다양한 색깔의 물고기들이 산호 속을 헤엄치는 것도 볼 수 있지만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 더 자세히 보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산호는 보호받고 있으며 먼저 이 산호초 구역의 다이빙 및 스노클링 지침을 읽어 보길 권장한다.

야생동물: 홍콩 습지 공원

홍콩 습지 공원 은 새, 나비, 잠자리, 양서류, 파충류, 물고기 등 인상적인 야생동물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내부에는 습지 인터랙티브 월드라는 테마 갤러리, 영화관, 3D 트릭 아트, 극장, 습지 어드벤처 실내 놀이공간이 있다. 60헥타르 규모의 야외 습지 보호구역은 물새와 다른 야생동물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습지 서식지를 재현하여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준다.

푸이푸이(Pui Pui)를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아름다운 조경을 갖춘 약 72 평방미터의 야외 울타리 시설로 향해보자: 2003년 11월, 신계의 북서쪽 샨푸이 강에서 최초 발견된 어린 해수 악어 푸이푸이는 아마도 강에 버려진 불법 애완동물로 의심된다. 푸이푸이는 7개월 만에 AFCD 직원에게 구출되어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의 '푸이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플라밍고를 포함한 물새들을 볼 수 있는 작은 풀도 꼭 구경하자. 시골 풍경이 보고 싶다면, 카두리 형제 기념관 근처의 꼭대기로 향해보자. 운이 좋으면 고슴도치, 천갑산이나 짖는 사슴으로 알려진 문자크 사슴을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야행성이기 때문에 해 질 무렵을 추천한다.

조류 관찰의 피크타임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로, 새들은 마이포와 내심만 습지의 맹그로브 나무 사이에서 물고기, 새우, 게를 잡아먹으며 먹이를 찾아다닌다. 열정적인 조류 관찰자라면 400여 종의 곤충, 80종의 해양 무척추동물, 100종의 나비 또한 주시해야 할 것이다!

마이포 자연보호구역은 홍콩 야생동물보호조례에 등재돼 있어 출입이 제한된다. 방문객들은 1년 내내 운영되는 가이드 투어로 방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홍콩 세계야생생물기금 웹사이트를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