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아일랜드(Sharp Island)

키우추이 해변(Kiu Tsui Beach)은 북쪽에서 서쪽으로 뻗은 샤프 아일랜드의 두 해변 중 하나로 다른 하나는 남쪽에 있는 합문 해변(Hap Mun Beach)이다. 생수, 음료, 맥주를 파는 해변 가판대가 있지만 먹을거리나 필요한 물품은 챙겨와야 한다.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바위로 둘러싸인 해안선을 탐험할 수 있다. 키우추이 해변은 2km의 등산로로 합문 해변과 연결된다. 산책로에 들어서면 숲을 지나 섬 능선을 지나는데 이곳에서 어디로 향해도 바다, 섬, 산을 포함하는 근사한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스탠드도 비치돼 있다.

산호와 다른 해양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샤프 아일랜드 서쪽에 '정박 금지 구역'이 지정됐다. 보트 운영자는 보트를 이 구역에 정박하거나 근처 얕은 산호 지역 위를 항해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스노클링을 즐기려면 산호를 밟지 않도록 물에 들어가기 전 해저 환경을 점검할 것. 초보자는 산호 구역에서 떨어진 곳에서 스노클링 기술을 연습해야 하며 산호 위에 서거나 쉬거나, 스노클링 도구로 무언가를 만지거나, 해저 침전물을 휘저어서는 안 된다. 해양 생물 보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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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볼로(Tombolo)

샤프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톰볼로는 섬 서쪽의 돌과 모래로 이루어진 좁은 땅으로 본섬과 키우타우(Kiu Tau) 섬을 연결한다. 썰물 때는 발이 젖지 않고 걸어서도 건널 수 있다. 인상적인 파인애플 같은 질감의 바위 사진도 꼭 찍을 것. 섬 주변의 짧은 하이킹을 하면 반대편의 작은 해변가와 숨겨진 등대로 내려갈 수 있다. 홍콩 최고의 스노클링 명소 중 일부는 톰볼로 남쪽 몇 백 미터 지점에 위치한다. 스노클링을 하는 동안 물결치며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선인장 산호(Pavona spp.)를 포함한 형형색색의 산호를 만나게 된다. 때때로 산호에 숨는 물고기, 게, 성게를 발견하기도 한다. 또한 정교하게 홈이 파인 뇌 산호(Platygyra spp.)의 커다란 구형이나 섬세하게 흔들리는 보울 산호(Turbinaria spp.)를 발견하기도 한다. 물이 얕으니 부서지기 쉬운 산호를 밟지 않도록 조심할 것. 산호 속에 사는 줄무늬 날쌔기, 중국 방어 떼, 다양한 색깔의 놀래기, 화려한 색감의 나비고기도 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디즈니의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유명한 물고기와 비슷한 종인 흰동가리도 마주칠지 모른다. 또 암초에 서식하는 사나운 외모의 쏨뱅이를 조심하고 모래밭에 반쯤 파묻혀 있는 나비가오리를 발견해 보자.

홍콩 해양 생물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인식하며 해양 환경을 존중하고 '해양 보존 코드(Marine Conservation Codes)'를 주목할 것. 해양 생물을 해치거나 방해하지 말고, 산호를 만지거나 그 위에 서 있지 말고, 모래와 자갈을 파지 말 것. 돌과 바위를 뒤엎지 말고, 살아 있거나 죽은 생물의 표본을 채취하는 것을 금한다. 스노클링을 할 때 위험 가능성이 있는 해양 생물을 피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홍콩의 해양 보존 코드와 위험한 해양 생물에 관한 AFCD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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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쿵 타운 센터(Sai Kung Town Centre)

스노클링, 수영, 하이킹은 식욕을 돋우며 사이쿵은 여행 전후에 외식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많은 방문객들은 미니버스 터미널 근처 해안가에 늘어선 중국 해산물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더 다양한 선택을 원한다면 이춘(Yi Chun)과 만닌 스트리트(Man Nin Street), 또는 주변 골목을 따라 줄지어 있는 서양과 태국 식당을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미니버스 종착역을 마주 보는 골목길에서 다양한 음식과 국수, 홍콩만의 간식 등을 파는 작은 식당도 여럿이니 이용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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