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섬만큼 작은 지역에 다양성과 각양각색의 지형을 갖춘 여행지는 거의 없다. 활기 넘치는 대도시에서 조금만 가면 녹음이 우거진 산봉우리가 나타나고 반짝이는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여러분이 원하기만 한다면 홍콩 섬 남부에서는 이 세 가지를 하루에 경험할 수 있다.
2016년 12월 MRT 남섬 노선이 개통되면서 센트럴에서 황금빛 모래사장이 있는 서던 디스트릭트까지의 여정이 그 어느 때보다 수월해졌다. 첫 번째 정류장인 오션 파크는 애드미럴티(Admiralty) 역에서 불과 6분 거리다. 이곳에서 택시나 버스를 타면 남서쪽의 딥워터 베이에서 남동쪽의 빅 웨이브 베이까지 이어진, 홍콩에서 가장 멋진 해변에 닿을 수 있다.
각 지역은 고유한 특성과 인구통계학적 특징을 가진다. 리펄스
베이는 잘 알려진 부촌으로 부유한 현지인과 이민자 가족들이 주로 거주한다. 미들 베이에서는 근육질의 남자, 태닝을 즐기는 사람과 화려하게 차려입은 사람을 볼 수 있다. 빅 웨이브 베이와 셱오 마을은 보헤미안 스타일의 젊은이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모래사장이 취향이 아니라면 웡척항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웡척항 인근 지역은 현대 예술의 중심지로 개조된 창고와 사무실 건물에 수준 높은 갤러리와 독립 예술가들의 스튜디오가 숨어 있다. 눈 여겨 봐야 할 이름은 De Sarthe, Rossi and Rossi, Pekin Fine Arts, Blindspot 등이다. 여전히 통선과 어선이 선박 대피소에 정박해 있고 활기 넘치는 어시장이 있는 애버딘에 위치한 Alisan Fine Arts도 빼놓을 수 없다.
셱오 해변에 있는 벤스 바(Ben's Bar)에서 한 잔하며 즐기거나 섹오 타이 레스토랑에서 태국 음식 맛보기
라임우드(Limewood)나 십송(Sip Song) 등이 있는 더 펄스 쇼핑몰에서 저녁식사 즐기기
한적한 청홈콕(Chung Hom Kok) 해변에서 피크닉 즐기기
남섬 문화 지구 웹사이트(sicd.com.hk)에서 예술 행사 체크하기
웡척항에 있는 멋진 갤러리에서 예술 작품 감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