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South China Morning Post (Morning Studio)
페리를 타면 미르스 만(Mirs Bay)을 가로질러 홍콩의 가장 동쪽 끝자락인 퉁핑차우 섬으로 간다. 이 섬은 홍콩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Hong Kong UNESCO Global Geopark)의 일부인 독특한 지질 형성의 끝부분을 이룬다. 이곳에서 바다와 시간은 다른 세계의 모양과 정밀한 기하학적 패턴으로 바위를 조각하고 형성했다. 나무들이 집어삼킨 건물 옆에 신전이 서 있고, 청록색 물은 수십 종의 산호를 품고 있다. 수 세기에 걸친 거주 후 이 섬의 독특한 유산에 방문자들은 섬의 수많은 자연의 경이로움에 경탄한다.
타이통(Tai Tong)과 샤타우(Sha Tau) 마을의 몇몇 마을 상점은 음료, 생수, 맥주를 팔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만 문을 연다. 따라서 상점과 물품들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물과 음식을 가지고 다닐 것.
배가 퉁핑차우 공공 부두(Tung Ping Chau Public Pier)에 접근하면 섬의 독특한 지형을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 아마완 베이일 것이다. 홍콩의 주요 암석과는 달리 이곳의 암석은 섬세하게 적층 된 퇴적암으로 약 5천5백만 년 전 염수 호수에 퇴적된 진흙과 토사의 교결작용으로 형성됐다. 섬의 해안가에는 60종이 넘는 산호가 발견됐는데 이곳의 모래사장에도 하얀 산호의 뼈가 흩어져 있다. 샤타우 마을에 있는 '바다의 여신'을 모신 틴하우 사원은 18세기 중반부터 그 역사가 시작됐다.
퉁핑차우는 홍콩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일부이므로 섬 방문객은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질공원 안전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지질공원을 방문할 때는 사고 방지를 위해 주요 관광로를 벗어나거나 절벽, 암석 등의 지형물, 경사면, 바위 해안선 등 위험 지대 접근을 금한다. 경고 표지를 유의하며 경로를 따르고 날씨 변화에 유의할 것. 지질공원에 있는 어떤 것도 손상시키거나 훼손하지 말고 바위를 제거하거나 야생동물을 해치지 말 것. 자세한 내용은 지질공원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섬의 가장 동쪽 지점으로 '지형학 박물관'으로 여겨지는 이 곶(headland)은 마치 거대한 책이 땅에 묻힌 것처럼 기울고 평평한 바위 위에 놓여 있다. 촉감적으로, 층층이 쌓인 질감은 고대 토템 페이지가 켜켜이 포개진 것처럼 느껴진다. 각각의 바위 층이 형성되기까지 한 세기(100년)가 걸렸다. 중국 이름인 캉라우쉑, '망루석'은 2층 높이의 고대 망루 한 쌍과 비슷한 데에서 영감을 얻었다. 바다를 향한 두 개의 바위 탑은 SNS에 올리기 좋은 멋진 이미지를 만드는데 바위 웅덩이의 해양 생물 사진도 잊지 말고 찍어보자.
이 바위 형태의 중국 이름은 '용이 물속으로 내려간다'는 뜻이다. 용의 등뼈는 지그재그 형태의 하얀 규석 층으로, 기울어진 평평한 암석 슬라브 사이로 거의 완벽한 직사각형과 삼각형 모양으로 정밀하게 절단된 것으로 보인다. 바다를 향해 고개를 180도 돌져보자. 마치 거대한 착시 현상인 것처럼 바위의 형태와 색이 바뀐다. 바위 웅덩이의 직선과 정확한 각도는 사람이 만든 것만 같고, 해조류 가닥과 화려한 색의 달팽이 몇, 활어가 더해져 그 이미지를 완성한다.
해안가 숲 사이로 잘 정비된 오솔길을 짧게 걸으면 중국어로 '잘린 목 섬'이라는 의미의 참켕차우가 나온다. 수 세기에 걸쳐 바람과 파도가 넓게 침식시켜 바위의 균열도 깊어졌다. 좁은 길이 형성되며 작은 돌출부가 잘려나갔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를 다른 바다의 풍경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여기에서 바위는 섬에서 가장 긴 해변의 넓은 백사장으로 길을 내준다. 씻겨 올라간 크고 하얀 산호의 뼈를 보면 청록색 물 속에 얼마나 많은 해양 생물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곳은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이 만의 해변가에 자리 잡은 타이통완 마을은 사람들이 떠난 후 보리수 뿌리에 덮인 오래된 건물의 껍질로 인해 숲이 잠식될 뻔한 것으로 보인다.
해변과 가까운 마을 상점은 정말 맛있는 성게알 볶음밥, 꼬막, 소라, 고추와 볶은 신선한 오징어 요리 등 다양한 중국요리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MTR 유니버시티 역에서 272K 버스를 타고 마류슈이 공공 부두(Ma Liu Shui Public Pier)의 첫 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퉁핑차우로 가는 페리가 나온다. 혹은 MTR 유니버시티 역에서 부두까지 택시를 타면 5분 소요. 페리는 토, 일요일, 공휴일만 운항한다. 도착까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같은 페리를 타고 마류슈이 공공 부두로 돌아가 272K 버스나 택시를 타고 MTR 유니버시티 역으로 간다.
글 South China Morning Post (Morning Studio)
페리를 타면 미르스 만(Mirs Bay)을 가로질러 홍콩의 가장 동쪽 끝자락인 퉁핑차우 섬으로 간다. 이 섬은 홍콩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Hong Kong UNESCO Global Geopark)의 일부인 독특한 지질 형성의 끝부분을 이룬다. 이곳에서 바다와 시간은 다른 세계의 모양과 정밀한 기하학적 패턴으로 바위를 조각하고 형성했다. 나무들이 집어삼킨 건물 옆에 신전이 서 있고, 청록색 물은 수십 종의 산호를 품고 있다. 수 세기에 걸친 거주 후 이 섬의 독특한 유산에 방문자들은 섬의 수많은 자연의 경이로움에 경탄한다.
타이통(Tai Tong)과 샤타우(Sha Tau) 마을의 몇몇 마을 상점은 음료, 생수, 맥주를 팔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만 문을 연다. 따라서 상점과 물품들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물과 음식을 가지고 다닐 것.
MTR 유니버시티 역에서 272K 버스를 타고 마류슈이 공공 부두(Ma Liu Shui Public Pier)의 첫 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퉁핑차우로 가는 페리가 나온다. 혹은 MTR 유니버시티 역에서 부두까지 택시를 타면 5분 소요. 페리는 토, 일요일, 공휴일만 운항한다. 도착까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같은 페리를 타고 마류슈이 공공 부두로 돌아가 272K 버스나 택시를 타고 MTR 유니버시티 역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