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다문화 핫스폿
홍콩만큼이나 다채로운 곳이 구룡시티이다. 구룡 반도의 동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 지역은 오래된 동네이자 푸르름이 무성한 교외 거주지, 유적지와 현재 휴양지로 재개발되고 있는 구 카이탁 공항 지역까지 아우른다.
골목 사이사이로 홍콩의 견고한 문화 공동체가 자리 잡고 있는 거리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리틀 타일랜드는 맛있고 매운 음식은 물론이거니와, 신선한 동남아의 허브, 과일, 향신료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광둥성 동부 출신의 차오저우족의 대규모 커뮤니티도 있어 태국과 차우저우의 문화가 잘 조화되어 매혹적인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다양성은 구룡시티의 역사로 확장된다. 이 지역은 현대의 홍콩보다 수 세기 앞서 있으며, 랜드마크들과 함께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서 깊은 주택이 커피숍으로 바뀌고, 오래된 마을이 활기가 넘치게 됐으며, 예전의 산업 시설들이 창의적인 거주지가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슬럼가로 성장한 과거 중국 군대의 기지였던 구룡 성채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현재는 유적지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신했다.
맛있는 음식, 매력적인 역사, 그리고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대륙의 소리와 향기, 홍콩이 얼마나 다양하고 다면적인 곳인지 증명할 수 있는 지역이 있다면 바로 이곳일 것이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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