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에서 내리면 마주하는 첫 인상 중에 하나는 주차되어 있는 수백 대의 자전거들로 이 중 일부는 대여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놀 수도 있고 길을 따라 인근 마을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산뜻하게 산책을 하고나면 백사장이 펼쳐진 실버 마인 베이에 도착합니다. 퉁완타우 로드 끝 근처에 있는 '디스커버리 베이' 표지판까지 해변을 따라 계속 걸어가세요. 포장된 언덕은 긴 오르막 길의 시작입니다. 자신의 속도에 맞춰 오르는 중간 중간 뒤를 돌아보면 무이워 해안선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법 운동이 되는 하이킹을 마치고 나면 1950년대에 트라피스트가 설립한 기쁨의 성모 대수도원 내 수도원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14명의 수도승이 거주하고있어서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지만 방문객들이 언덕 아래로 산책하여 팍스 인트란티부스 정원 - 입구에 있는 두 개의 화강암 기둥과 성모 마리아 동상이 있는 동서양 스타일이 혼재된 파빌리온으로 유명한 - 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행 도중 만날 수 있는 이 한적한 장소에는 피곤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대수도원은 2000년 이전에는 트라피스트 수도원으로 알려졌습니다. 1960년대 초부터 1980년대까지 지역에서 인기 있는 트라피스트 낙농장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후 생산지는 유엔롱으로 이전되었으며 이 곳의 우유와 요거트 제품은 여전히 홍콩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님슈에완 만을 따라 마을을 구비구비 마을을 통과하는 길을 따라가면 리조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디스커버리 베이에 도착하게 됩니다.

페리 선착장 정류장 옆, 해안가에 위치한 원형의 DB 플라자는 느긋하게 쉬면서 사람들을 구경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다양한 레스토랑과 상점 외에도 현지에서 생산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들어서는 일요일 시장도 매달 열립니다.

광장 옆의 디덱에서는 중국, 태국부터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계 요리를 노천 테이블에서 즐기면서 하이킹의 피로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

타이팍 해변의 400m 길이의 부드러운 백사장을 따라 맨발로 산책 해보기 전에는 이 섬을 떠나지 마세요. 홍콩 최초의 프라이빗 인공 해변인 이 곳은 1980년대에 중국 본토에서 수입한 300,000입방미터의 모래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미니 짚라인과 외줄다리, 다양한 정글짐, 장애물, 미끄럼틀, 그네 등의 어트랙션을 갖춘 홍콩 최대의 해변 놀이터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디스커버리 베이 로드를 따라 30분 정도 걸으면 디스커버리 베이에서 가장 큰 공공 공원이자 지역의 중심지인 센트럴 파크가 나옵니다. 공원에는 나무가 늘어선 길, 연못, 개울, 폭포가 있습니다. 가족들은 종종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는 동안 잔디에 앉아 소풍을 즐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가의 그늘에서 새소리와 함께 거북이와 잉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보며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센트럴 파크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오베르주 디스커버리 베이 홍콩 호텔이 있습니다. 화이트 채플이라고도 알려진 더 파빌리온은 디스커버리 베이에서 가장 인스타그래머블한 명소 중 하나입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16미터 높이의 삼각형 프리즘 모양의 유리 건물은 그 독특함 덕분에 자연스럽게 인기 결혼식 장소로 급부상 했습니다.

가장 포토제닉한 곳은 예배당 뒤 울창한 산과 반짝이는 바다가 어우러진 건물의 기하학적 형태를 포착할 수 있는 삼각형 정문입니다.

결혼식 직전에 방문한다면 예비 부부를 결혼식장으로 데려가는 마차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해변 리조트는 분주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난 전원 생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방문객들은 하이킹 후 스파에서 지친 팔다리를 달래며 긴장을 풀고, 시원한 음료를 홀짝이며 바다와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페와 스포츠 바에서는 어느떄고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원한다면 하룻밤 쉬어가며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호텔 옆에는 야자나무가 늘어선 야외 쇼핑 센터인 DB 노스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 인상적인 유럽 스타일의 시계탑이 있어 인스타그래머들에게 인기 있는 또 다른 명소입니다.